1.서론
캄보디아의 훈센 38년 장기집권 훈센 총리가 8월 10일에 사임하고, 자신의 장남인 훈마넷에게 총리직을 넘겨주겠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번 결정은 이번 2023년 총선에서 집권당인 캄보디아 인민당(CPP)의 압도적인 승리를 거둔 후 며칠 만에 이뤄진 것으로, 훈센 총리와 훈마넷 부사령관의 정치적 경력과 비전, 그리고 국내외 반응을 살펴보겠습니다.
2.본론
A.훈센 총리의 장기집권과 사의 표명
훈센 총리는 1952년 4월 4일 태어나 1970년대부터 크메르 루주에 가담했습니다. 1975년 프놈펜 공격에서 부상을 당해 왼쪽 눈을 잃었습니다. 1977년 폴 포트 정권에 반발해 베트남으로 망명하고, 1979년 베트남군의 지원을 받아 크메르 루주를 전복시킨 후 캄보디아 인민공화국의 외무장관이 되었습니다. 1985년부터는 캄보디아 인민공화국과 그 후임 국가인 캄푸치아 인민공화국, 캄보디아 왕국의 수상으로 재임하면서 38년간 권력을 잡고 있습니다.
훈센 총리는 2023년 7월 26일 국영 TV 특별 방송에서 “총리직에서 물러날 방침이며 이를 국민들이 이해해 주기 바란다”며 “장남 훈마넷이 새 정부를 이끌어갈 것”이라고 발표했습니다. 그는 “이번 결정은 국가 발전의 기초가 되는 장기적인 안정성 확보를 위한 것”이라며 “훈마넷은 이번 총선에 출마해 당선됐기 때문에 법적으로 문제 될 게 전혀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는 또 “집권당 대표·국회의원직은 유지하고 퇴임 후 국왕 최고 자문위원장을 맡을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훈센 총리는 이번 결정에 앞서서도 여러 차례 훈마넷 부사령관을 후계자로 지목한 바 있습니다. 그는 지난해 전당대회에서 “2023년 이후에는 총리의 아버지가 되고 2030년대에는 총리의 할아버지가 될 것”이라고 말했으며, 총선 직전인 20일에는 중국 봉황TV와의 인터뷰에서 “총선 이후 훈마넷이 총리가 될 수도 있다”고 말했습니다.
B.훈마넷 부사령관의 정치적 경력과 비전
훈마넷 부사령관은 1977년 8월 4일 태어나 1995년 캄보디아 육군에 입대했습니다. 그는 미국의 웨스트포인트 군사학교와 뉴욕대학, 영국의 브리스톨대학에서 공부하면서 고학력을 쌓았습니다. 그는 총리경호부대장, 대테러사령관, 육군사령관, 육군 참모차장 등 군 내 요직을 거쳐 현재는 캄보디아군 부사령관으로 재직하고 있습니다.
훈마넷 부사령관은 이번 2023년 총선에서 CPP의 부총재로서 프놈펜 선거구에 출마해 당선되었습니다. 그는 선거 공약으로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위기에 처한 관광산업과 농업산업에 대한 지원과 활성화, 서방국가와의 관계 개선과 민주주의와 인권 존중, 주변국가와의 갈등 해결과 국익 우선 등을 제시했습니다.
훈마넷 부사령관은 영국과 미국에서 유학한 경험이 있어 친미·친서방파로 분류되기도 합니다. 그는 중국과의 과도한 의존관계를 타협하지 않고, 국제사회와 협력할 것이라고 약속했습니다. 그러나 훈센 총리가 퇴임한 후에도 훈마넷 부사령관을 통해 영향력을 행사할 것이라는 예상도 있습니다. 훈마넷 부사령관이 훈센 총리의 뜻에 반하면서까지 실질적 변화를 유인할 수 있을지는 아직 미지수입니다.
C.캄보디아 국내외 반응
훈센 총리의 사의 표명과 훈마넷 부사령관의 승계 발표에 대한 캄보디아 국내외 반응은 다양합니다. 일부 서민들은 훈마넷 부사령관이 젊고 교육받은 리더로서, 캄보디아의 경제발전과 사회복지를 위해 혁신적인 정책을 추진할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습니다.
3.결론
훈마넷은 8월 10일에 캄보디아 총리직을 승계할 예정인 훈센 총리의 장남이다. 훈마넷은 미국과 영국에서 유학한 경험이 있어 친미·친서방파로 분류되기도 하며, 중국과의 과도한 의존관계를 타협하지 않고, 국제사회와 협력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그는 선거 공약으로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위기에 처한 관광산업과 농업산업에 대한 지원과 활성화, 서방국가와의 관계 개선과 민주주의와 인권 존중, 주변국가와의 갈등 해결과 국익 우선 등을 제시했다.
대한민국 정부는 1997년에 캄보디아와 수교했으며, 이후 양국은 경제, 문화, 교육, 국방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발전시켜왔다. 대한민국은 캄보디아의 주요 투자국이자 개발협력 파트너로서, 캄보디아의 경제 사회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대한민국은 또한 캄보디아의 민주화와 인권 개선을 지원하고 있으며, 캄보디아는 한반도 평화와 비핵화를 위해 대한민국을 지지하고 있다.
훈마넷과 대한민국 정부의 미래 관계는 어떻게 될까? 일단 훈마넷은 훈센 총리의 후계자로서, 그간의 양국 관계를 계승하고 발전시킬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훈마넷은 서방적인 교육과 가치관을 가지고 있어, 대한민국과의 가치 공유와 협력을 강화할 가능성이 있다. 그러나 훈마넷이 훈센 총리의 뜻에 반하면서까지 실질적 변화를 유인할 수 있을지는 아직 미지수이다. 훈센 총리가 퇴임한 후에도 훈마넷을 통해 영향력을 행사할 것이라는 예상도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대한민국 정부는 훈마넷과의 관계를 발전시키기 위해 다음과 같은 전략을 취할 수 있다. 첫째, 양국 간의 고위급 접촉과 교류를 활성화하여 신뢰와 이해를 강화한다. 둘째, 양국 간의 경제 협력을 확대하고 다각화하여 상호 이익을 극대화한다. 셋째, 양국 간의 문화 교류를 증진하여 인적 연대를 구축한다. 넷째, 양국 간의 안보 협력을 강화하여 지역 평화와 안정에 기여한다. 다섯째, 양국 간의 개발 협력을 지속하고 확대하여 캄보디아의 민주화와 인권 개선에 도움을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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